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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분진으로 손님 끊겨” 1인 시위
속초시청 건너편 주상복합건물 공사 / 횟집 주인 영업피해 호소 / 시공사 “피해보상 협의 중”
등록날짜 [ 2018년10월08일 15시11분 ]
속초시 중앙동 시청 인근 대형건축물 공사현장 부근에서 영업 중인 한 횟집 주인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등으로 생활불편은 물론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 횟집 주인은 지난달 28일부터 공사현장 인근에서 낮 시간대에 ‘소음·분진에 오던 손님 되돌아간다. 나도 먹고 살자’라는 피켓을 들고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공사현장은 한 민간개발업체가 시청 건너편 중앙동 468-1번지 등 20필지에 건축연면적 5만5,300㎡, 지하 5층, 지상 36층, 1개동(공동주택 232실, 오피스텔 10실) 규모의 주상복합시설을 건축 중이다. 지난 4월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시공사는 현재 기초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지난 1일 시위현장에서 만난 이 상인은 “대형건축물 공사 이후 소음과 진동, 분진 발생 등으로 손님들이 발길을 끊어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가게를 찾았던 손님들도 소음과 진동에 이내 음식 주문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리는 실정이다”고 하소연했다.
이 상인은 “올 봄 기존 건물을 철거할 때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좀 나아지겠지 하고 참았는데, 여름철 본격적인 토목공사가 시작된 이후 소음과 진동이 더 심해져 하루 종일 귀가 아프고 머리가 멍해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공사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생계가 막막한 만큼, 시공사는 즉각 공사를 중단하든지 아니면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시공사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건축허가를 내준 강원도와 청와대 등에서도 1인 시위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는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과 현재 피해보상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가에도 피해 산출 금액보다 높은 금액을 보상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해당 상가 측에서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요구해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고명진 기자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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