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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극 작가 ‘청초호 35년의 기억’ 펴내
1983년부터 촬영한 사진 담아 / 13~16일 속초문화회관 전시
등록날짜 [ 2018년10월08일 14시13분 ]
속초지역에 개발의 바람이 거세게 분 지난 30여년, 청초호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그에 대한 답을 사진작가 전태극(사진) 씨가 내놓았다.
전 작가가 1983년부터 올해까지 촬영한 청초호와 청초천의 사진들을 모아 사진집 <속초의 재발견, 청초호 35년의 기억>을 펴내고, 오는 13~16일 속초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회도 연다.
사진집에는 청초천과 청초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진 250여점이 실렸다. 1983년에 찍은 이마트 건너편 청초호변의 부월리 논 사진이 사진집에 담긴 가장 오래된 사진이다. 추수를 막 마친 논에는 볏단이 그대로 세워져 있다. 현재 그 자리에는 조선소가 들어서 있다.
사진집에는 엄경선 설악닷컴 대표가 정리한 청초호 변천사도 실려 청초호의 내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포에서 태어난 작가는 걸어서 부월리와 논산리를 지나거나 청호동을 지나 갯배로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청초호의 존재를 인식했다고 한다. 2번이나 얼어붙은 청초호를 가로질러 등교하고, 지나가던 어선이 갯배의 줄을 끊어 갯배가 요동치며 떠내려갔던 아찔했던 일을 기억했다. 
전 작가는 “인간의 편의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어디쯤에서 멈춰 인간과 자연이 서로 기대어 살 수 있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며 “35년 전에 시작한 이 현장의 기록에서 속초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집 출판기념회 겸 전시회 개전식은 13일 오후 6시 시낭송과 플롯 연주 등으로 진행된다.
전 작가는 현재 속초사진아카이브 전임강사로 활동하며 속초문화원의 도시변천사기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집 <기억의 편린>, <훈춘이야기>를 펴냈으며, 이번이 13번째 개인전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전태극 작가가 1983년에 찍은 이마트 건너편 청초호변의 부월리 논. 현재는 조선소가 들어서 있다.

장재환 (semin2748@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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