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동(사진, 59) (주)이랜드파크 켄싱턴스타호텔 설악본부장이 제45회 관광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45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도내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에서 전자기기 관리업체를 다니다 1980년대 초반 고향인 속초로 내려온 김 본부장은 제화점 개업의 꿈을 포기하고 속초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1988년 호텔산업과 인연을 맺게 됐다.
그가 첫 발을 내딛은 켄싱턴스타호텔 설악은 그 동안 네 차례 경영권이 변동되는 등의 진통을 겪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혼란을 극복하고 지역 호텔산업 부흥을 위해 밤낮으로 힘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본부장은 이런 혼란을 극복하고 경영철학인 ‘가족 같은 고객응대’와 ‘동료애’를 실천한 것이 이 같은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매년 신입사원들에게 두 가지 경영철학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지역 호텔신업 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부었던 김 본부장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본부장과 호텔 전 직원은 매년 연말연초마다 관내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의류, 연탄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명동 본부장은 “지역봉사에 나설 때마다 진한 감동이 느껴져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은퇴 후에도 작은 펜션을 운영하거나 직접 관광가이드로 나서 속초의 자랑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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