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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기 사진전 ‘흐르는 차창밖에는’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10~15일
등록날짜 [ 2018년10월08일 13시45분 ]
장상기(67, 사진) 작가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광화랑에서 오는 10~15일 ‘흐르는 차창밖에는’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을 연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그가 버스를 타고 속초와 서울을 오가며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을 찍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사진들을 보면 무엇을 촬영한 것인지 쉽게 짐작되지 않는다. 도로 위 노면표시는 알겠는데 다양한 모양의 노랗고 붉은 빛의 사진은 무언인지 금세 알아 챌 수가 없다. 노면 위로 붉은 빛이 흐르기도 한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라 초점이 맞지 않은 듯 흔들리고 형체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을 하게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할 지 모른다.
작가는 “본디 시골이 삶의 터전인 내가 서울에 일이 있어 매주 버스를 탈 처지가 되었었다. 한 번 두 번 다니면서 무료하게 보이던 풍경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다가왔다. 오로지 나에게만 다가오는 특별한 의미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만은 애착이 간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관객이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 본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전시회에서는 연관이 있는 작은 사진 여러 장을 묶어 하나의 작품으로 내놓아 그 관계성을 읽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앞서 장 작가는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양양장 풍경 사진전을 열고 제5회 현대사진공모 선정 작품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태백 출신으로 2007년 양양고등학교에서 32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현재 고성 봉포에서 살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장재환 (semin2748@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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