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당정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해결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1시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김철수 시장을 비롯해 시청 간부공무원들과 민주당 허영 강원도당위원장, 이동기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대하·김준섭 도의원, 이영순 시의회 부의장, 신선익·방원욱 시의원, 지역 당직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허영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강원도는 물론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 당정협의회를 마련해 준 속초시에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당은 속초시 공무원들의 이런 노력을 토대로 속초시 발전을 위해 손발이 닳도록 더 뛰어 다니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민선7기 속초시의 시정방향과 역점시책, 당면현안 및 건의사항을 당직자 여러분들에게 설명을 드리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당정협의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각종 현안사항 해결과 예산확보 등에 협조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정 및 당면현안사업 설명회에서 항구적인 가뭄해결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대한 사업비 적기 지원 및 국비보조 비율 상향 조정을 건의했다. 또 갈수기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를 위해 쌍천 상습 가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비 적기 지원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가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속초항 크루즈부두 진입로에 교량을 설치하는 여객부두 진출입로 개선사업이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북양양IC~떡밭재로 연결되는 도로 개설을 위해 양양군의 협조가 절대적인 만큼, 당 차원의 중재 노력과 사업비 전액 국비 반영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이밖에 대포농공단지 연계도로 개설, 재향군인회 향군회관 증축, 설악동 순환 산책로 조성사업 등에 대한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지역 당직자들은 속초시의 이 같은 건의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지난 1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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