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본본부의 주관으로 ‘2018 GTI박람회 일본바이어 팸투어단’이 지난 12일 제2그린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설악산그린푸드와 대솔영농조합을 방문해 양양송이와 산채제품들을 살펴봤다.
강원도 일본본부는 바이어들의 관심품목을 중심으로 도내 유망기업을 선정해 지난 14일까지 양양군을 비롯해 도내 7개 시군의 식품관련 중소기업 13개소를 방문해 다양한 특화상품을 둘러봤다.
일본 바이어들은 설악산그린푸드와 대솔영농조합법인을 방문, 생산공정 견학, 시식행사 등을 하고 수출 상담도 가졌다. 2018년 강원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설악산그린푸드는 설악산 지역의 청정산채를 기반으로 곤드레, 취나물, 시래기 등 동결 건조나물과 가공제품인 즉석 곤드레와 시래기 된장국, 우거지 해장국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대솔영농조합법인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상품인 산꿀 자연송이와 송이고추장, 송이과자와 함께 향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개발한 간편죽 ‘대솔 하이밀’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이 제품은 분말 스틱형으로 쌀, 옥수수, 검정콩, 표고, 곤드레, 송이버섯 가루가 들어가 있다.
일본 바이어들은 오는 11월 동경 한인타운에서 열리는 마케팅 행사에 참여해 소비자 반응을 검증 받은 후 매장 입점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 일본바이어 팸투어를 진행한 설악산그린푸드는 즉석 곤드레 된장국 등 가공제품의 일본 수출이 확정돼 통관절차를 협의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본 바이어들이 대솔영농조합에서 생산하고 있는 송이 관련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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