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돛을 올리고 출항에 나선 양양군정은 김진하 군수를 중심으로 공무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동해안 글로벌 허브 도시 건설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양군은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플랫폼, 양양’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5대 역점 시책으로 △관광·물류산업 발전으로 경제·인구 성장 △도시재생·확장으로 풍족한 자족도시 건설 △해양레포츠 일등 도시 구현 △강·산·바다가 조화로운 쾌적한 생태환경도시 △참여와 복지가 실현되는 행복한 민주도시를 선정했다.
이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에 따라 각종 개발수혜를 받고 있는 양양군이 한발 더 나아가 복합 신항만 및 배후도시 개발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 건설사업 가시화 등 교통의 결절점으로 도약함에 따라 바닷길과 철길까지 개척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길 위에 핵심 플랫폼 조성을 통해 환동해권 문화·관광의 핵심도시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완수하기 위해서 문화수준 높이기(Higher), 활짝 열고 받아들이기(Open), 신산업 키우기(Promote), 늘리고 연결하기(Extend) 등 4대 HOPE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민선6기 응집력 ‘양양시대’ 견인
양양군은 민선 6기에 남대천르네상스 프로젝트, 도심재생사업, 낙산도립공원 해제 등 각종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굵직한 지역개발사업을 착공하면서 도시성장 응집력을 탄탄하게 키워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까지 남대천 지방하천정비사업, 양양웰컴센터 건립, 남대천둔치 공원조성사업, 전선 지중화, 종합여객터미널 이전사업 등을 모두 마무리해 낙후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고 신시가지와 도시를 확장시켜 일자리와 사람을 늘어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군 관리계획 변경과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통해 확보한 개발가능용지 5.2㎢(160만평)에 추진되고 있는 맞춤형 지역특화 개발사업을 통해 관광산업과 인구유입, 경제 활성화 등 총체적인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구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인 낙산과 하조대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해변 신 주거단지를 조성해 명실상부한 관광·휴양도시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크루즈․여객·물류·휴양 복합신도시로
양양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동서고속화철도 확정, 경강선 KTX 개통 등으로 육상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확충된데 이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공항 활성화, 동해북부선 철도계획 가시화 등을 통한 환동해권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새로운 교통망인 바닷길을 개척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정부의 북방정책에 발맞춰 중국·러시아와 연계한 북방 전진기지 거점 항만 육성을 위해 지난 5월 신항만 개발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신항만 입지여건을 분석하고 동해권 항만 현황 및 크루즈 부두 개발현황, 전국무역항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항만 개발입지로서의 논리를 개발, 입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양해안 중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가진 곳을 비교분석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크루즈, 마리나, 화물, 컨테이너 등의 물동량 수요를 예측해 최적의 신항만 기본계획과 관광·물류 배후단지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해양수산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국토교통부 제5차 국토종합계획, 해양수산부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과 전국무역항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늘 길과 육상·해상의 입체적인 교통망을 구축해 총체적인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동해북부선 거점도시 실현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166.3㎞)이 2020년 완전 개통되면, 부산~포항 동해남부선 145.8㎞와 삼척~강릉 57.2㎞의 영동선으로 이어지는 부산~강릉간 열차길이 열린다. 여기에 강릉~제진 동해북부선만 더해지면 북한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와 연결되는 470여㎞의 ‘동해안 평화 철길’이 완성된다. 동해북부선은 철도 낙후지역인 영동·영북지역의 인적·물적교류의 촉매제에 더해 화물 물동량뿐만 아니라, 여객수송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효율성은 수도권을 기준으로 37.4%의 통행시간 단축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정부의 동해북부선 계획이 양양군의 지역개발 전략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의 의견과 이익이 상위계획에 투영되도록 ‘동해북부선 연계 발전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항만과 도시개발사업, 신규 도로망 등 개발예정지역에 대한 검토와 강릉·속초 등 연계노선 및 사업구획 노선, 장래 수송 수요 예측 등을 토대로 철도 노선 및 역위치, 역세권 개발 가능성, 주변노선과의 연계성 등을 감안해 설정 가능한 최적의 대안 2~3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군정 우선과제로 추진, 동해북부선의 거점도시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색케이블카 친환경 완성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보완서를 완벽하게 준비해 환경청에 제출한데 이어 백두대간 개발행위, 강원도 지방건설기술 심의, 산지일시사용허가, 국유림사용허가 등 남은 절차를 철저히 준비, 궤도사업 승인을 받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재 현상변경 조건부 허가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고 삭도 노선 아래 지역의 식생을 보존해 벌목 없이 작업이 가능한 해외의 선진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국립공원위원회 7가지 조건을 충실히 지키면서 특히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 운영을 통해 친환경적인 공원관리를 제도화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공원관리에 재투자함으로써 케이블카 설치 후 더 환경이 복원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해양레포츠 거점도시 자리매김
제주·부산과 함께 국내 3대 서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서핑, 요트,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를 지역자원과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최근 죽도해변 일대의 ‘서핑 비치로드 조성사업’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현남면 죽도해변에 서퍼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고, 서핑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게 된다. 또 해양수산부·강원도와 함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차사업으로 21억원을 투입해 서핑해양레저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핑과 연계한 기업·주민·관광객의 원-스톱서비스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핑특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에 따른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서핑명소 조성, 서핑 브랜드 관광자원화, 서핑용품 제조 산업 유치, 수도권 교통 환승체계 구축 등 서핑특화사업에 속도를 내고 민간투자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민선 7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해안 거점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플라이강원과 양양신항만은 양양군의 입체적 교통망 확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힌다.
양양군이 해양레포츠 거점도시의 위상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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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진하 양양군수
“융·복합 선진형 양양시대 견인”
김진하(사진) 군수는 “민선6기의 씨앗이 이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밀알이 되고 있는 만큼 민선7기는 정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춰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특히, “각종 규제와 법·제도 정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발전 원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양양국제공항과 서울양양고속도로에 더해 오색케이블카 완성과 신항만 조성으로 미래 100년 양양군의 먹고 살거리를 확실하게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양양군이 동해안의 글로벌 관광·교통·휴양 복합거점도시 조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높고 풍요로운 공동체가 되도록 주도면밀하게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하 군수는 “양양군민의 민심을 천심으로 받들어 민선7기 융복합의 선진형 양양시대를 확실하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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