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소울씨어터가 <만주전선>의 재공연을 결정했다. 서울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만주전선>은 제35회 강원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 2018대한민국연극제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했으나 주최측인 한국연극협회의 안일한 행정처리로 인해 공연 일주일전 심사배제 통보를 받았다. 한국연극협회의 진상조사에서 소울씨어터에 사과와 보상을 하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아직 협회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소울씨어터 <만주전선> 공연팀은 속초와 강원도 연극인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다시 한번 공연을 열기로 했다.
<만주전선>은 10월 18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소울씨어터가 주최․주관하고 극단 연우무대가 진행한다. 소울씨어터는 이번 공연의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소울씨어터 남호섭 대표는 “죄짓는 것처럼 마음이 무겁지만, 서울에서 <만주전선>을 공연하기 위해 염치불구하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손을 벌립니다. 여러분들께 진 빚은 공연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을 전했다.
이번 후원금 모집은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만주전선>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텀블벅은 대학민국에서 서비스 중인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중 하나다. 인터넷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후원자들이 모금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금전적 보상 이외의 형태로 일정 부문 보상을 받는다. <만주전선>프로젝트는 1만5,000원부터 후원할 수 있으며 후원자에게는 공연 예매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소울씨어터 010-4113-4133, 홈페이지 주소 : https://www.tumblbug.com/sotongulrim> 손미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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