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문화제 시작을 하늘에 알리고, 속초시민 무사안녕과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설악제례를 거행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설악산신제와 영신(삼신합동)제, 송신제(삼신합동)가 개최된다.
설악산신제는 9월 29일 오전 9시 설악산 소공원 내 특설제당에서 열린다. 초헌관 김철수 시장, 아헌관 백영철 (사)속초축제위원회 이사장, 종헌관 권영호 속초양양교육장이 맡는다.
먼저 오전 8시 40분 속초시립풍물단이 설악문화제를 알리는 대북공연을 펼치고, 신천무용단 칠선녀 무용으로 제례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산신제례를 치르고 음식을 나눠 먹는 음복례를 진행한다.
영신제는 10월 13일 오전 10시 시내 서독약국 앞 특설제당에서 열린다. 초헌관은 최종현 속초시의회 의장, 아헌관은 김종명 속초시노인회장, 종헌관은 윤장원 시민중심원탁회의 위원장이 맡는다.
거리페스티벌 마지막날인 10월 14일 오후 4시, 서독약국 앞 특설제당에서 송신제가 거행된다. 초헌관 김철수 속초시장, 아헌관 백영철 속초축제위원회 이사장, 종헌관 김계남 속초문화원장이 진행한다.
한편, <삼국사기> 잡지 권1, 제사조에 의하면 삼산 오악이하 명산대천을 나누어 대사, 중사, 소사를 지냈는데 그 가운데 당시 고성군 상악(금강)과 수성군의 설악에서 소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것으로 보면 봉정산제(관에서 제향을 주관함은 물론 나라에서 향축을 내리는 제향) 인 소사로서 설악산에서는 정기적인 국가제의가 진행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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