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산 산채를 원료로 다양한 특화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설악산그린푸드(대표 함승우)가 2018년 강원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설악산그린푸드는 지난 12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2018년 강원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및 현판을 받았다.
도는 도내에 본사가 소재한 2년 이상의 기업 중 최근 2년간 매출규모, 재무구조 안정성, 기술·품질관리 수준 등을 평가해 유망중소기업을 선정,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22일 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지원기관협의회를 열고 신규기업 27개소와 재인증 기업 13개소 등 모두 40개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양양에서는 제2그린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설악산그린푸드가 유일하게 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주)설악산그린푸드는 양양지역에서 30년 이상 버섯‧산나물류의 재배 및 판매업을 해오다, 지난 2014년 9월 1일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고 양양읍 포월리 제2그린농공단지에 입주, 친환경 산채가공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양양군과 함께 ‘그린푸드 가공제품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했으며, ‘즉석 곤드레 된장국’과 물에 30초 불려 바로 요리할 수 있는 곤드레, 취나물, 시래기 동결건조나물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를 이어 가업을 잇고 있는 함승우 대표는 경쟁력 높은 작목을 가공상품으로 특화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매년 국내외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설악산그린푸드는 앞으로 5년 동안 강원도 유망중소기업 심볼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8억원 한도의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율을 기존 2.5%에서 3.5%로 상향 지원받게 된다. 또 특수목적자금도 일반기업(한도 8억원)보다 많은 2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우수 글로벌 강소기업 벤치마킹,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지원 사업 등의 시책사업도 우선 지원받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올해 강원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설악산그린푸드 함승우 대표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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