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의 열풍을 연어몬으로 잇는다.”
양양군이 지역브랜드인 연어를 모티브로 한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을 제작, 다음달 18~21일 개최하는 연어축제에서 첫 선을 보이기로 했다.
군은 연어축제장에서 연어몬 홍보부스를 열어 어플리케이션을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어몬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어가 소상하는 양양남대천에 서식하는 향토어종을 낚시 형태로 채집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유저는 연어를 비롯한 꺾지, 은어, 산천어, 동자개, 미유기 등 34종의 어종을 채집하게 되며, 이벤트 진행과 더불어 게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가상의 ‘황금연어’도 간헐적으로 숨겨 놓았다.
연어몬은 게임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양양군의 관광 어플리케이션이다. 앱 자체에 양양지역의 다양한 관광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군 홈페이지와도 연결돼 지역 관광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앞서 지난달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진행해 콘 호응 속에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 관계자는 “연어몬의 인지도를 높여 양양연어의 브랜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음식점, 커피숍, 숙박업소 등과 다양한 협약을 맺어 가격 할인 및 부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한 매출향상의 매개체로 연어몬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어몬 어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양양지역에서만 게임이 가능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10월 18일부터 상용화하는 연어몬 앱을 양양군청 직원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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