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속도로 삼척~속초구간 추석 전 개통
올해 9월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원남부권인 삼척까지 1시간대로 단축돼 관광·물류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떡밭재에서 바라본 동해고속도로 공사현장. 작은사진은 주봉터널 현장.
올해 동해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된다.
동해고속도로는 현재 양양IC까지 개통됐으며, 오는 9월 추석 전까지 속초구간까지 20.5km를 앞당겨 개통할 예정이다. 양양~속초 구간이 개통되면 강원남부인 삼척까지 시간이 1시간 40분대에서 1시간대로 크게 줄어 관광·물류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속초에서 양양IC를 거쳐 고속도로만을 이용, 우리나라 최남단 통영과 여수까지 5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동해안 최북단과 남해안의 교차관광 활성화에도 물꼬를 트게 돼 새로운 관광지도를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양양IC~강현면 강선리 구간은 모두 완공됐으며, 6공구인 강선리~속초 조양동 주봉터널 출구지점 구간(3.7km)은 86%, 7공구인 주봉터널 출구지점~노학동 콩꽃마을 구간(4.38km)은 7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동서를 횡단하는 동서고속도로는 당초 올해 말 개통을 예상했지만, 올해 예산이 60%만 반영돼 2017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12개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 2조3,84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토목공사인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구간이 개통되면 연간 3,0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와 1일 7,439대의 교통량이 예측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에 강원진로교육원 4월 개원
올해 4월 개원 예정인 강원진로교육원 조감도. 현재 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경 준공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의 직속기관인 강원진로교육원(이하 진로교육원)이 오는 4월 속초에 문을 연다. 시도 교육청 차원의 학생 진로교육기관으로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이다.
하지만,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논란으로 도의회가 강원진로교육원 개원과 관련된 조례안 심의를 유보해 전면 가동이 될지는 미지수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지난해 12월 21일 기자들과 만나, “강원진로교육원은 조례가 아닌 규칙으로 내년 4월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장 발령과 직속기관으로 하지는 못하지만 창의진로과 산하 기관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진로교육원은 총 339억원(교육부 102억원, 도교육청 237억원)이 투입돼 건축연면적 878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되며, 지상 3층 규모의 기숙사도 마련된다. 2014년 9월 5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현재 공정률은 90%에 달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경 준공 예정이다.
진로교육원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생생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을이 운영되며, 상설 진로상담센터가 마련돼 다양한 심리 검사와 상담이 이뤄진다. 대학, 기업체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일터 체험이나 진로 캠프를 연계해주는 활동도 한다.
기본프로그램인 주중 2박 3일 단체 프로그램, 주말을 이용한 부모-자녀 동반 참가 프로그램, 동아리 중심의 심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진로진학상담교사 연수와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도 상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진로교육원이 운영되면 도내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학생 및 학부모, 교원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 설악권 관광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도7호선 간성~현내 4차선 확포장 6월 완공
국도7호선 간성~현내 4차선 확포장사업이 착공한지 12년만인 올해 완공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국도7호선 간성~현내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올 연말까지 공기가 잡혀있지만, 빠르면 올 상반기인 6월쯤 완공돼 여름 피서철 전에 전 구간이 임시개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식 개통은 임시개통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해결해 올 연말께 이뤄질 예정이다.
총 길이 22.97km의 국도 7호선 간성~현내 4차선 확포장사업은 애초 2,236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3년 2월에 착공, 2008년에 완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찔끔 예산지원으로 공기를 넘긴데다, 교차로 개선 및 불량토 교체, 물가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2,647억원으로 늘어났고, 간성~현내(마차진리) 구간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공사가 지연됐다.
전체 3공구 가운데 2공구 현내∼송현진(명파해변) 5.1㎞와 3공구 현내∼송현진(남북출입국관리사무소) 2.87㎞는 지난해 모두 완료됐다. 1공구 15㎞ 구간은 현재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1공구 가운데 간성 상리~거진 자산리 6.9km 구간은 지난 2013년 8월 공사를 마치고 개통했지만, 거진 자산리~마차진리(8.1km) 구간의 교차로 개선 및 불량토 교체 사업비 확보 등의 문제로 그 동안 사업진행에 다소 차질을 빚어왔다”고 했다.
국도7호선 간성~현내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지연되면서 공사구간 곳곳이 파헤쳐져 미관을 해치고, 공사차량들로 인한 소음과 분진 피해에 교통사고 위험, 피서철 교통체증, 집중호우시 오·탁수 유입과 분진으로 인한 영농피해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국도7호선이 현내까지 4차선으로 뚫리면 남북을 이어주는 주요 관문도로로 부각되고,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등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국회의정연수원 연내 준공
올 연말에 완공될 예정인 고성 국회의정연수원 조감도. 현재 52%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고성 국회의정연수원 건립 공사가 연내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성군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고성 국회의정연수원 건립사업은 모든 골조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연내 완공을 목표로 내부 마감재를 비롯해 부대시설 공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의정연수원은 총 384억원이 투입돼 토성면 도원리 산 88의 3번지 일원 23만3,588㎡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3,667㎡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건물은 벌어진 ‘H’모양으로 본관과 숙박동이 붙어있다. 두 건물이 각각 말의 상체와 다리를 움직이는 말의 하체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공사 현장에선 ‘달리는 말’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본관에는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350석의 대강의실과 135석 중강의실, 50석 소강의실을 비롯해 15∼20석 규모의 분임토의실, 30석 규모의 시청각실이 들어선다. 숙박동은 총 82실로 66㎡(20평형)형 78개실과 99㎡(30평형)형 4개실로 구성된다. 이외에 식당, 매점, 컴퓨터실, 운동장이 부대시설로 자리한다.
본관동과 숙박동의 각 실과 식당은 설악산을 전면에 마주하고 있어 고성의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회의정연수원이 운영되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 고성군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오색케이블카 6월경 첫 삽
양양군의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뜬다. 오색케이블카는 양양 서면 오색~끝청 인근 3.5km를 왕복하는 1선식 자동순환형으로 8인승 곤돌라 53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강원도와 양양군은 올해 6월 착공해 2017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조건부로 승인된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착공을 올해 최대 과제로 삼고 1월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현재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외자구매를 추진 중인 가운데 세계적인 케이블카 제작업체인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를 우선 협상권자로 선정해 최종 조율에 나서고 있다.
또 이와 병행해 산지 일시사용허가, 백두대간 개발행위 협의, 국유림 사용수익 허가, 문화재현상변경 등을 거쳐 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련의 절차를 진행하며 환경영향평가와 마지막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공원사업시행허가를 득하면, 오는 6월 중 역사적인 첫 삽을 뜨게 된다.
군은 올해 군비 72억원과 도비 30억원 등 102억원의 예산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감과 동시에 연초부터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고 TF팀까지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부의 주문대로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세부계획도 마련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교도소 이르면 3월 착공
사업비 변경 등으로 차일피일 공사가 늦어졌던 속초교도소가 빠르면 오는 3월경 착공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법무부와 기획재정부가 속초교도소 건립과 관련한 총사업비를 55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현재 속초교도소 건립과 관련한 설계 입찰이 준비 중에 있으며, 오는 2월 입찰공고를 통해 시공사가 선정되면, 3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법무부는 당초 450억여원을 들여 장사동 산50번지 일원 11만9,500㎡ 부지에 수용인원 500명, 건축연면적 11만8,200m 규모의 속초교도소를 2014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교도소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다소 늦어지고 법무부가 총사업비를 450억원에서 670억원으로 기획재정부에 변경 신청하면서 타당성 검토작업 등으로 착공이 지연돼 왔다.
시는 속초교도소가 건립되면 직원 200여명의 상주로 인구 유입 효과와 지역 농수산물 사용 등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설 노후화로 인한 속초경찰서 대용감방 수용자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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