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올해 고교 및 대학생 79명에게 7,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인재육성장학회 임시 이사회를 열어 올해 고교생 10명, 대학생 69명 등 79명에게 7,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지역 고등학교 졸업 후 국내에 소재한 대학교에 진학한 성적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급 기준을 확정했다.
고등학생은 학교장 추천에 의해 양양고 5명, 양양여고 5명 등 10명을 선정해 각 50만원을, 대학생은 특별장학생(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대, 포스텍대 진학) 3명에게는 1인당 200만원, 우등장학생(평균 B학점 이상) 62명과 유공·저소득 장학생 4명에게는 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교장 추천에 의해 지급되는 고등학생 장학금을 제외하면 올해는 모두 100명의 대학생이 장학금을 신청해 이 중 69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는 대학교 등 중간고사 일정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전달식을 열어 대상자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해 군 출연금 3억원, 유관기관·기업체 등 민간기탁금 2억700만원, 출향인 및 군민 1구좌 갖기 운동 수입금 2,200만원 등 5억2,900만원을 출연해 누적 기금이 45억원을 넘어섰다.
장학회 관계자는 “당초 목표했던 장학기금 100억원 조기 달성을 위해 올해 정기출연금을 4억으로 상향조정하고 지속적인 장학사업 홍보로 지역사회의 동참 분위기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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