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 조기 가동으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했다.
시는 지난달 6일 기습 폭우에 일부 저지대가 침수피해를 입자, 이번 태풍 북상을 앞두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태풍이 상륙하기 전인 지난달 23일부터 전 직원을 동원해 배수구 점검, 모래주머니 적치 등의 작업을 벌였다. 태풍이 상륙한 24일에는 아침부터 공무원 600여명을 상습침수 및 재해 취약지역 예찰 및 응급복구 등에 투입했다. 이날 낮시간대에 일부 지역에 일시적인 도로침수 등이 발생했으나 속초소방서와 속초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신속하게 응급 복구했다.
태풍이 북상한 23~24일 도로침수 5건, 교통시설물(신호등) 1건, 하수도맨홀 파손 1건, 농경지 0.65ha와 주택 2건 등의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나, 시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 됐다.
시는 태풍 이후 자생식물원과 청초호유원지 등 공원지역에서 배수로 정비작업을 벌였으며,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과 시설 등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피해 복구를 조기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상황에서 각종 통제와 호우대비 등에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에 대비해 저지대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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