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사 노사 양측의 임금협상 타결로 지난달 28일부터 예정됐던 파업이 백지화 되면서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 됐다.
동해상사 노조는 지난달 27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5차 조정회의에서 노동위의 최종 노동쟁의 조정을 받아들여 28일 오전 4시부터 돌입하기로 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노조 측은 임금 협상 과정에서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올해 9.3%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2014년 이후 버스요금 동결, 유류비 상승, KTX 개통에 따른 매출감소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들어 임금 동결을 고수하다, 8.9% 인상에 합의했다.
이에 속초 30개 노선 중 17개(고성 8개 포함), 고성 시내버스 전체 23개 노선, 시외·고속버스 노선의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속초시와 고성군은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파업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해제하고, 개인택시 부제도 정상화 했다.
동해상사 노조는 지난달 16일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96.4%가 찬성, 28일부터 오전부터 파업을 예고했었다.
고명진 기자 mjgo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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