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자원봉사센터(소장 박주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따뜻한 강원만들기 저소득층 노후보일러 교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층 노후보일러 교체사업은 에너지 빈곤층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도록 재능나눔 자원봉사활동과 서비스 연계로 노후보일러를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속초시를 비롯해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10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속초시자원봉사센터는 속초U-care센터에서 5가구, 속초연탄은행에서 5가구를 추천받고, ‘더불어살아가는 예쁜집꾸미기봉사단’이 교동과 설악동 복지담당으로부터 추천받은 5가구를 실사를 통해 최종 선정해 지난 6월말 총 15가구의 노후보일러 교체를 완료했다. 이후 일부 남은 예산으로 2가구를 더 추천 받아 9월 중순에 보일러 교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재능기부 봉사로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살아가는 예쁜집꾸미기봉사단’ 엄기인 회장은 “10년이 넘은 노후된 보일러가 고장이 잦아 겨울철을 춥게 지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며 “보일러 교체 가구를 재방문해 문제는 없는지 A/S까지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노후보일러를 교체한 대포해맞이 2길에 사는 홀로어르신 서모씨는 “연탄보일러가 오래돼 연탄가스 냄새가 너무 심해 한 겨울에도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했으나, 보일러 교체 후 냄새도 없고 따뜻해 너무 좋다”며 고마워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 6월 노후보일러 교체사업 첫 대상 가구인 설악동 빌콘주택의 독거어르신 가구의 보일러를 교체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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