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공연인 버스킹이 최근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를 잡아가자, 속초시가 버스킹 공연 기반시설 정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시는 최근 버스킹 공연장으로 적합한 로데오거리 황소광장 등 17개소에 대해 버스킹 시설물 실태조사를 벌여 전기기설이 필요한 6개소를 확인했다.
이에 1차적으로 황소광장, 설악산입구 해맞이공원, 대포항 천수호안 등 3개소에 버스커들의 공연에 필요한 전기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전기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버스킹존 홍보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기반시설 정비를 이달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 홈페이지 등에 문화예술단체 및 공연단체, 학생·동아리, 관광객이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버스킹 공간을 집중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행사와 공연이 많은 가을철에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계절별 테마가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 야외광장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예술가와 관객들이 만나는 버스킹 장소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엑스포공원에서의 버스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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