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에 최신설비를 갖추고 영국 전통맥주를 생산하는 맥주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성군은 “지역의 한 건축설계사무소가 ‘크래프트웍스(CRAFTWORKS)’ 양조장 증축공사에 따른 설계 인허가 서류를 지난 17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서류에 따르면 토성면 성천리에서 기능성 건강식품을 생산하던 B제약회사를 지난 2008년 인수한 주류전문 유통업체 인덜지(INSULGE)(주)가 기존 공장을 리모델링해 영국 제일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크래프트(CRAFT)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덜지는 총 105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기존 기능성식품 제조공장을 증축 및 리모델링해 맥주 제조설비와 생산라인, 맥주 시음장 등 최신설비를 갖춘 크래프트 맥주공장을 올해 상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해외 주류 맥주 브랜드의 수입, 유통도 진행할 계획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는 맥주 브랜드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공장 생산라인이 안정화되면 수출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인델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최신 맥주공장을 건립해 내수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선도하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은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기업체감도 상향부문에서 1위를 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의 체감만족도에서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을 정도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주류전문회사가 고성에 공장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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