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읍 사천리(대표 박상형) 사래마을에 서각공방이 문을 열었다.
사래마을은 지난 16일 마을회관에서 김진하 양양군수와 고제철 군의회 의장,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각공방 개소식을 열었다.
양양군은 올해 농촌진흥청이 농촌 노인 일거리 발굴 등을 위해 공모한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에 선정돼,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양읍 사천리와 현북면 법수치리 노인들의 보유기술, 솜씨 등을 활용한 소일거리 사업을 지원 중이다.
양양읍 사천리 사래마을 주민들은 지난 2016년 양양문화원이 진행한 문화학교 서각반을 수강하고, 양양문화제와 강원문화대축전, 강원어르신 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에 서각작품을 출품해 왔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서각대전에서 입선하기도 했다.
사천리는 서각공방을 마련하고 서각용 기기와 재료를 구입해 마을주민들이 지난 6월부터 매주 화요일 2시간 씩 전문강사를 통해 서각교육을 받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고 작품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사천리는 박상형 전 군의회 의장을 이장으로 선출한 후 마을 내 자생조직으로 사래마을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을 만들어 매년 단호박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마을기업형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에 선정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사천리 서각공방 개소식이 지난 16일 마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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