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수해 피해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6일 속초지역에 내린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유현재(사진) 설악캠프 대표가 수해복구와 수해상품 판매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폭우로 금강아파트~중앙교회 구간 도로가 한때 어른 허리 높이까지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등산 아웃도어와 캠핑용품 전문점인 유 대표의 설악캠프는 1층 매장과 지하창고가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등산화 200여켤레와 의류 200여점, 등산용품 50여점 등 5천여만원어치의 피해를 입었다.
“아침에 가게에 나와 물난리를 접하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야말로 망연자실했는데, 지인들과 속초시자율방재단이 복구작업을 도와줘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유 대표는 수해상품을 세척하고 탈수해 다음날부터 수해상품 원가판매에 들어갔다. 지인들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페이스북과 밴드 등 SNS로 알리고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이들이 가게를 찾았다. 수해상품 판매는 지난 12일로 마쳤다.
“200여명은 오신 것 같아요. 상당수의 수해상품을 판매해 피해액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너무 고맙죠.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며 갚아야죠.”
유 대표는 현재 설악산악연맹 회장과 속초신협 부이사장, 속초축제위원회 감사, 속초시자율방재단 상황팀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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