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지난 8일자로 민선 7기 최문순 도지사의 특별보좌관 10명을 임명한 가운데 설악권에서는 속초출신의 최상용(53) 전 국회의장 정책보좌관이 보건복지특보에, 한정임(60) 전 양양군 기획감사실장이 여성특보에 임명됐다.
최상용 보건복지특보는 온정초와 속초중·고(29회),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과 함께 공채 1기(연수부장)로 들어가 조직·기획부장을 거쳐 새천년민주당과 민주당 기획조정국장, 강원출신보좌진협회장을 지냈고 서울시립성북청소년수련관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메이커스진흥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 특보는 취약계층 복지강화 등 복지전반을 보좌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복지정책 개발 자문역을 맡게 된다.
한정임 여성특보는 속초여고(12회)와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1977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속초시와 명주군을 거쳐 1985년부터 양양군으로 자리를 옮긴 후 사회복지, 환경지도, 의료보장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했다. 1998년 도내 최초로 여성 홍보계장을 맡았으며, 2001년 5급 사무관으로 승진, 주민자치지원단장을 맡아 현북면 주민자치센터 개소에 기여했다. 지난 2003년 강현면장과 2006년 양양읍장을 거쳐 자치행정과장과 민원봉사과장을 두 차례 지내고 주민생활과장을 세 번 역임하는 등 여성공무원으로서 도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니며 남성중심의 공직사회에서 여성파워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특보는 여성 능력개발 및 사회참여 지원과 강원여성 정체성 확립 정책 자문, 가정·성폭력근절 정책개발 자문역을 맡아 활동하게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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