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양양고속도로 상에서 대형트레일러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5분경 양양군 서면 북평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분기점 강릉 방면 진입 램프 구간에서 27톤의 대형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실려 있던 폐타이어가 반대편 동해고속도로 차로에 떨어져 승용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더욱이 이 구간을 지나던 승용차가 동해고속도로 상에서 추돌사고 승용차를 수습하던 견인차량을 들이받기까지 했다.
이날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이모(48) 씨가 숨졌고, 3차 추돌사고 차량 운전자와 동승객 등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를 접수 받은 소방서와 경찰, 한국도로공사는 중장비를 동원해 트레일러에 끼인 운전자 이 씨를 3시간의 사투 끝에 구조했지만, 결국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 목격자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27톤의 대형트레일러가 서울양양고속도로 상에서 넘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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