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비치마켓이 기존의 물치항에서 낙산사와 설악해수욕장이 있는 강현면 후진항으로 장소를 옮겨 운영에 들어갔다.
양양군은 매월 둘째 주 양양에서 열리는 비치마켓이 지난 11일부터 강현면 후진항으로 장소를 옮기고 물치비치마켓도 양양비치마켓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낙산사를 기준으로 이남에 위치한 항포구를 ‘전진항’, 이북에 위치한 항포구를 ‘후진항’으로 칭하고 있다. 비치마켓은 지난해 11월 양양 물치항에서 처음 열려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어촌계(계장 양희준) 7가구가 운영하는 후진항 활어회센터는 규모는 작지만, 값 싸고 싱싱한 해산물로 유명해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고, 인접한 설악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길어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최근에는 낙산사와 방파제 사이가 만(灣) 형태로 형성돼 파도의 질이 좋아 서퍼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장섭 강현면장은 “넓은 주차여건과 편의시설이 구비된 후진항으로 옮긴 양양비치마켓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