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취임한 박주희(사진, 57)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자원봉사자들과 현장에서 함께하는 센터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지난 1998년 대한적십자 설악봉사회 가입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20년 간 사회봉사에 헌신하며, 설악적십자봉사회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속초지구협의회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부인회 속초시지회장,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여성특별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소장은 “봉사자 출신의 자원봉사센터장으로서 자원봉사자들이 봉사로 지역사회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행복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봉사센터 운영과 관련해 “현재 센터에 244개 단체,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가입해 있지만, 실제 봉사 인원은 한정적”이라며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지도록 등록 봉사자 정비와 확대, 균형적인 봉사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많은 이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센터 홍보를 강화하고, 유관 단체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봉사활동에 헌신하며 강원도지사 인증 봉사왕, 속초시장 표창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적극 지원한 공로로 통일부장관 표창과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양 출신으로 양양여고와 대구 수성대를 졸업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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