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생활폐기물의 일부를 속초시와 연계 처리(본보 3월 14일자 보도)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속초시와 고성·양양군은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생활폐기물 연계처리사업에 응모해 지난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고성군은 연간 1,300톤의 생활폐기물을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속초시의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공동으로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환경미화원들은 “관내 생활폐기물 수집과정에서 재활용품까지 함께 수집이 이뤄져 환경미화차량이 바로 속초로 나가지 못하고 죽왕면 향목리에 있는 자원환경사업소에 들어와 재활용품을 분리한 후 다시 속초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제기했다.
또 “이 때문에 속초로 나가는 환경미화차량은 연료비와 차량운행 시간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은 “향후 예산을 확보해 각 읍면별 재활용품 수거박스를 별도를 설치하고, 재활용품만 수거하는 차량과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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