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죽왕면 오호리 연안(송지호해변)에 계획하고 있는 ‘관동 해중전망대 사업’이 해양수산부의 해중 경관지구 공모사업 강원도 후보지로 선정됐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선정위원회는 당초 동해안 시･군 12개소 가운데 4개소를 후보지로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2개소를 심사해 고성군의‘관동 해중전망대 사업’을 도 대표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일 해양수산부에 해중경관지구 시범사업 신청을 했다. 향후 해수부는 고성 관동 해중전망대와 경북의 후보지 등 2곳을 심사해 오는 9월초 최종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450억원(국비 50%, 군비 50%)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관동 해중전망대 사업’은 강원심층수 플랜트 인근에서 죽도를 연결하는 바다 속 전망대와 죽도 1.2㎞ 둘레에 인도교(스카이워크), 경관 조명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관동 해중전망대가 조성되면 사계절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새로 생기게 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울릉도 해중전망대와 부산 송도 스카이워크가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수영 전문기자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 해변 앞에 있는 죽도. 섬 둘레가 1.2km로 동해안에서 4번째로 큰 섬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