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생활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성리 군부대에 상수도 공급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8월 중으로 지하수가 부족한 구성리 대대급 부대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봄·겨울철 갈수기 때 지하수량이 부족해 만성적인 식수난으로 급수시설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7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월부터 상수도 공사를 벌여왔다.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향후 인근 마좌리 부대의 급수공사 신청이 추가로 접수되면 급수공사비(원인자부담금)를 납부하는 대로 관로연결공사를 추진해 부대원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아직도 급수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격오지 군부대는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수도 급수공사는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군부대가 공사비를 부담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주둔하는 군인들이 먹는 물, 씻는 물 문제로 군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수도 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