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김성근(60) 전 속초시장 예비후보와 A(55)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불법 기부행위에 가담한 봉사회장 B 씨와 회원 8명을 형사 입건했다.
김 전 예비후보는 지난해 10월 A 회장과 공모해 자신이 속한 봉사회 명의로 후원금 2,000만원을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한 뒤 봉사회원들과 지난 1월까지 위문행사를 가장해 경로당을 돌며 200여만원의 식료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00여명의 경로당 노인들을 식당에 초대해 160여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전 예비후보는 지난 2월 지역 출신 대학생 24명을 횟집에 초대해 사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와 2015년 9월 모 조기축구회에 유니폼 협찬 명목으로 100만원을 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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