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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통꽃꽂이명장 선정 곽만복 조경플라워 대표
“꽃으로 사람 이해하고 봉사하며 살아요”
등록날짜 [ 2018년07월23일 15시58분 ]
속초에서 대한민국 전통꽃꽂이명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43년째 조형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는 조경플라워 곽만복(65) 대표이다. 대한민국전통문화협회가 지난 7일 발표한 전통명장 심사결과 곽 대표가 전예제18-명120호 전통꽃꽂이명장에 선정되었다.
대한민국전통명장은 우수한 전통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다양한 분야의 최고의 장인을 발굴하여 명장으로 추대하고 있다. 인문·공예·국악·제조·미술·무예 등 그 분야 최고일 뿐 아니라 사회적 공헌도도 반영하여 인증한다. 곽 대표는 적십자봉사훈장(1000시간 봉사), 지역사회 원예치료사 봉사 등으로 까다로운 선정기준을 충족시켰다.
현재 조경꽃예술중앙회 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곽 대표를 아남프라자에 위치한 연구실 겸 강의실에서 만났다.
■꽃도 돈 주고 사나요=결혼과 동시에 고향 공주를 떠나 속초에 살게 되었다. 1976년, 지금의 황소광장 인근에서 조경업을 하는 남편 사업장 한 켠에서 조경플라워를 시작하였다. 꽃도 돈 주고 사냐고 물을 때였다. 모든 게 처음이고 낯설었지만, 성실하게 채워 나가다보니 40여년이 훌쩍 넘어섰다. 2005년, 2015년 두 차례나 2년 임기의 한국꽃꽂이협회 강원지역 연합회장을 했다. 플라워저널 등 꽃 관련 매체에 아름다운 속초를 알리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영금정 너래바위에 꽃과 조개를 연결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꽃과 바다, 바위의 만남을 소재로 속초를 알리는 식이다. 꽃은 자연이다. 꽃이기에 가능했다.
■원예치료로 봉사하는 삶 살고파=내가 할 수 있는 꽃으로 사람을 이해하고 봉사하고자 한다. 원예치료 복지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지역의 여러 단체에서 원예치료 봉사를 하고 있다. 지체장애인협의회, 성암복지센터, 반야노인요양원, 늘푸른요양원에서 봉사를 했거나 하고 있다.
처음에는 요양원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흙을 수저로 떠서 입에 넣는 어르신들이 낯설고 익숙지 않았다. 요양원의 어르신들은 치매를 앓는 분들이 많은데 화를 내다가도 꽃을 보면 좋아하신다. 꽃은 사람을 원초적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어르신들의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낀다. 그럴 때 원예치료를 공부한 것이 참 잘했다고 생각된다. 보람되고 기쁘다. 동광고등학교에서는 꽃꽂이 전문강사를 10여년 넘게 하고 있다.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꽃을 통한 진로나 특기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다.
지난 14일에는 우크라이나 새댁 서넛이 찾아왔다. 생일을 맞은 동향 친구를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직접 만들어 주고 싶다는 것이다. 금요일 저녁에 찾아와서 당장 토요일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꽃을 많이 비치해 두지 않는다. 꽃을 공수하기 위해 토요일 아침에 강릉까지 직접 다녀온 후 꽃다발을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꽃다발을 만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고생한 것보다 보람이 더 컸다.
■사회복지학 공부하는 만학도=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교육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원 없이 공부했다. 숙명여대 미술대학 디자인대학원의 꽃디자인수업과 1997년 프랑스 리용 프로마플레르 립하대학 플라워 계절학기 디자인을 수료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예대학도 다녔다. 우리나라가 남아프리카와 수교하기 전에 남아프리카에도 날아갔고, 꽃의 나라 네덜란드에도 다녀왔다. 사람에 관심을 가지고 복지에 눈을 돌리니 사회복지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올해부터 영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직접 운전하여 통학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다-소묘=2016년 한국교육개발원 소묘부분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꽃꽂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연필로 스케치를 하다 보니 어느새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순간순간이 즐겁고 재미있다.                          
이은경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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