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첫 인사를 앞두고 고성군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경일 군수는 지난 2일 취임일에 기자들과 만나 늦어도 이달 내로 승진을 포함한 인사발령을 내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올해 상반기 근무성적 평정과 관련한 자료를 지난 6일까지 제출받아 근무성적 평가를 실시한 후 이달 말 확정할 예정이다.
8월 1일자로 인사가 단행되면 상반기 평정 기준일인 6월 30일까지의 근무성적으로 인사가 날 수 있지만, 7월 1일자로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으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근무성적이 적용되는 것이다.
전국의 시도는 이미 수년전부터 상·하반기 정기인사에 일정을 맞추기 위해 정기 평정시기를 4월과 10월에 시행하고 있다.
인근 속초시도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인사분야 통합지침’ 중 근무성적 평정시기 자율화 지침 시달(지방공무원 평정규칙 제3조)에 따라 지난해 6월 인사위원회 심의 의결로 근무성적 평정 기준일을 현행 6월말, 12월말 2회에서 4월말, 10월말 2회로 변경했다. 따라서 승진후보자 명부작성 기준일도 기존 7월31일(상반기), 1월31일(하반기)에서 5월31일(상반기), 11월30일(하반기)로 바꾸었다.
이럴 경우 상반기 정기인사는 7월1일자, 하반기 정기인사는 1월1일자로 공로연수나 퇴직자들의 공백을 바로 메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성군도 ‘지방공무원 인사 분야 통합지침’<행정안전부 예규 제27호(2018. 3. 20)>에 따라 근무성적 평정시기 조정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이수영 전문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