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속초 외옹치해변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던 대학생 A(20, 서울시) 씨가 실종 5일째인 지난 12일 오후 속초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2분경 속초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준설선 인력 선박이 이동 중 숨진 채 바다에 떠있는 A 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A 씨의 시신은 해경구조대에 의해 인양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지난 7일 오후 중학교 동창생 6명과 물놀이를 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해경은 A 씨가 실종된 지난 7일부터 구조헬기 및 경비함정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벌였고, 파고가 1~2m 내외로 잦아든 지난 9일부터는 민간잠수사를 동원해 수중수색을 벌였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4시19분경 고성 송지호해수욕장에서 C(58) 씨 등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린 것을 해경과 119구조대가 구조했으나 C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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