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을 대표하는 길거리음식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최종 선발된 창업자 5명은 지난 4일 양양 5일장에서 그동안 연구하고 개발한 양양만의 길거리음식을 시범 판매했다.
이들이 교육강사인 황영철 강원외식저널대표와 함께 개발한 3대 길거리음식은 △곶감호떡 △퓨전핫도그 △돈도그(수제돈까스)이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납작만두와 네모빵을 추가해 판매하고 있다.
황은행 씨는 양양산 감말랭이와 견과류 등을 넣어 만든 곶감호떡을, 최진아 씨는 빵에 소시지와 불고기를 넣은 퓨전핫도그를 선보였다. 가을에는 양양 남대천 연어를 곁들인 핫도그를 만들 예정이다. 유경혜 씨의 돈도그는 치즈와 청양고추 등 다양한 식재료를 첨가해 풍미를 더한다. 납작만두(임숙정 씨)는 비빔양념장 소스가 제 맛이고, 네모빵(조금옥 씨)은 식빵 사이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다. 특히 대부분의 식재료를 엄선한데다, 곶감과 도라지, 연어 등 지역 농산물을 주요 재료로 사용하고 있어 로컬푸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길거리음식은 양양 5일장에선 그린칼국수 옆 공터에서, 토요장터는 시장 아케이드 새마을떡집 앞 지정 공간에서 한 달간 시범 판매한다.
황영철 강원외식저널대표는 “앞으로 지역 식재료를 더 많이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문화도 함께 스토리텔링으로 곁들여 반드시 양양만의 브랜드 음식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uil.net
곶감호떡
퓨전핫도그
돈도그
양양특화 길거리음식 창업자들이 지난 10일 양양문화복지회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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