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진로체험지원센터(이하 진로체험센터)가 지난 9~12일 관내 4개 중학교 2~3학년 320명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을 위한 일터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일터체험은 항해사, 헤어디자인, 요리사 등 15개 직업군 16곳의 일터에서 멘토와 함께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됐다.
속초시청소년문화의집이 속초양양교육지원청으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진로체험센터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일터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지난달 19일 발족한 학부모진로봉사단인 ‘속초꿈길’이 학생들의 일터체험을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진로봉사단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차량으로 학생들을 직업체험 장소에 데려다 주고, 일터 체험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을 다시 학교까지 데려다줬다. 또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결과보고서 작성도 도왔다.
속초진로체험지원센터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진로봉사단으로 참여하는 직업체험활동은 속초가 전국에서 처음일 것”이라며 “향후 속초 관내 4개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유학년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속초진로체험지원센터 일터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항해사 체험을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