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가 닻을 올렸다. 지난 2일 설악권 시장·군수들이 취임식을 갖고 4년 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속초=김철수 속초시장은 지난 2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김 시장은 취임사에서 “당선의 기쁨보다는 두려운 마음으로 속초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 자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 중 ‘변화된 모습의 속초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의 실망은 없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생활정치, 약속정치, 소통의 정치를 통해 속초시민들이 더 행복해지는, 행복이 커가는, 살 맛 나는 속초를 여러분들과 함께 꼭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김 시장의 약력소개와 취임선서, 취임사, 축하꽃다발 증정, 축하 메시지 낭독, 속초찬가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식에는 채용생 전 시장과 김종명 대한노인회속초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성=이경일 고성군수는 지난 2일 오전 10시 고성문화의집 3층에서 각계각층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36대 고성군수로 취임한 이경일 군수는 “군수는 군민여러분의 일꾼이고 머슴으로 알고 두 발로 소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 군수는 “기업유치, 정부예산 확보, 수려한 관광자원을 통한 돈벌이에 적극 나서고 특히 유능한 공무원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취임식에 앞서 오전 9시 15분경 간성 상리 와우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취임식이 끝난 직후에는 장날인 천년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는 민생탐방을 하고 군청 광장에서 부인과 기념식수를 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자실을 찾은데 이어 실과소 방문과 교육청 등 관내 유관기관 10개소를 찾아 취임인사를 했다.
■양양=김진하 제31대 양양군수는 지난 2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김진하 군수는 취임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민 여러분들이 다시 믿고 선택해 주신 큰 의미를 되새겨 진정한 양양군 발전을 이뤄내는 추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선 7기는 지난 민선 6기에서 다져놓은 성장 응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양양시대를 본격 개막해 실질적인 희망을 주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특히 “하늘 길을 넓히고 바다를 개척하며 오색케이블카를 반드시 완성시켜 우리나라 동해안의 중심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동시에 토지 이용률을 높여 도심재생을 통한 도시확장과 사통팔달의 교통을 관광과 연계해 실속 있는 지역경제로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실질적인 소득창출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군수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오전 9시 실과소장들과 함께 양양읍 현산공원의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했다.
고명진·김주현 기자, 이수영 전문기자
김철수 속초시장
이경일 고성군수
김진하 양양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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