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고성군수는 지난 2일 취임식 직후 장날인 간성 천년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는 등 민생탐방으로 민선7기를 시작했다.
이어 오후 1시에는 군청 기자실을 찾아 상견례를 가졌다. 기자들이 인사 시기와 폭, 조직개편 등을 묻자 “진영논리를 없애고 밤새 일하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조직을 파악할 시간을 좀 갖고 여론과 내부 룰을 존중하면서도 연공서열과 직렬도 파괴해 일에 맞춰 능력 있는 사람 위주의 인사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어 “군수가 전지전능하지 않기 때문에 각계의 전문가들과 상의하는 협치를 할 생각”이라며 “투자유치와 대민 행정 강화에 방점을 두고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고 조직개편은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어 각 실·과를 방문하고 오후 3시부턴 교육청 등 관내 유관기관 10개소를 찾아 취임인사를 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각 실·과·소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각 읍·면 초도순시는 별로 일정을 잡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 군수는 매주, 매월 하는 부서업무보고를 공유회의로 바꿔 간소화 하고, 조직 내 모든 업무내용은 구성원 모두의 공동자산이기에 방송을 통해 회의 내용을 전 직원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는 6급 이하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군수 집무실을 24시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영 전문기자
이경일 군수가 2일 취임식 후 간성시장을 방문해 한 미용실에서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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