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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 서핑특화사업, 제대로 가고 있나<1> -설악권 서핑활성화 사업의 현주소
서핑해변 늘지만, 지역관광·주민소득 창출과 연계 미약
등록날짜 [ 2018년07월09일 14시15분 ]

<글 싣는 순서>
①설악권 서핑활성화사업의 현주소
②해양레포츠 관광활성화의 허와 실
③서핑산업화 합리적 추진 방향성은

최근 동해안 해변 곳곳에 서핑열풍이 불면서 설악권도 서핑을 중심으로 해양레포츠 활성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설악권 서핑의 시발점인 양양 현남면 죽도를 시작으로 최북단 고성 삼포까지 피서철이면 서핑동호인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하지만 서핑특화사업이 걸음마단계인데다, 일부 해변에서는 마을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지역소득과 연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현재 설악권의 서핑특화사업의 실태를 짚어보고 지역 관광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곳곳서 서핑산업 불안정화 가속
동해안 설악권에 서핑이 시작된 곳은 2014년 양양 현남면 죽도해변이다. 경남과 부산 등 주로 남해안에서 안정적인 파도와 해변, 좋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행하던 서핑이 동해안에 상륙한 이유는 수도권과의 거리가 가까워졌고, 고운 모래와 알맞은 파도 등 서핑하기 좋은 조건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지금은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양양의 현남 죽도해변을 비롯해 동산·인구·남애1리, 현북면 기사문리, 손양면 동호리, 강현면 설악해변 등 주요 해변에는 어김없이 서퍼들이 몰리고 있다. 현북면 중광정리 해변에는 국내 최초의 서핑전용해변까지 등장했다.
초창기 국내 75개 서핑 숍 중 30개가 있던 양양은 현재 41개로 크게 늘어났고, 고성까지 북상하고 있다. 고성은 삼포해변을 중심으로 송지호, 문암, 봉수대 해변 등에서 10여개의 서핑 숍이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설악권 해변마다 서퍼들이 몰리자, 양양군과 고성군은 해변서핑축제를 여는 등 서핑특화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양양군은 죽도해변에 해양종합레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서핑축제도 열면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특히, 사계절 서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인공서핑장 조성사업도 추진하면서 동해안 서핑거점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대중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하지만 서핑특화사업에 매년 많은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지만, 지역관광 활성화와 주민소득 창출에는 그다지 효과를 못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서핑해변을 비롯한 동해안 각 해변의 공유수면 점·사용허가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지 않아, 안정적인 해변운영 체계가 확립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북면 중광정리 서핑전용해변의 경우, 매년 점·사용 허가를 받기는 하지만 해변 일부를 사용하는 것이어서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핑에 대한 지원으로 오히려 해변지가의 가파른 상승(최고 평당 1,700만원) 등 부작용까지 낳고 있는 실정이다. 높은 임대료 때문에 영세서핑업체들은 폐업하거나 한적한 곳으로 밀려나기 일쑤고, 자본력을 지닌 업체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서핑사업의 불안정화를 부추기고 있다.
서핑사업 전문가들은 “서핑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마련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해변마을 주민들을 서핑산업의 주체로 육성하는 중장기적인 안목과 실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자체 서핑특화사업 속도 못 내
설악권의 서핑특화사업은 현재 자치단체가 주도하고 있다. 양양군은 서핑해변의 주요 포인트에 웹캠을 설치, 서핑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것을 비롯해 죽도해변의 서핑시장 플리마켓, NIGHT 서핑 페스티벌,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인공파도시설 설치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해양종합레포츠센터 조성과 서핑축제, 인공서핑장 유치를 제외하고는 속도를 못 내고 있는 가운데 서핑과 연계한 해양레포츠와 지역관광 활성화라는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죽도와 인구에 당초 서핑특화거리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양양군은 올해 초 공원관리사업소를 해양레포츠관리사업소로 개편해 서핑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양양군보다 후발주자인 고성군 역시, 양양의 서핑축제만을 벤치마킹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지역실정에 맞는 서핑특화사업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반면, 양양군이 서핑연합회에 위탁해 운영하는 서핑스쿨은 초중고생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미래 세대의 대중레포츠 저변확대와 생존수영과 연계한 전인교육의 장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현남면 죽도해변을 찾은 서퍼들이 연안에 나가 서핑을 하고 있다.
고성 죽왕면 삼포해변에서 서퍼들이 파도를 즐기고 있다.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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