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애(사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이 지난 4일 제5대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
김 소장은 “자원봉사자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사회 곳곳을 비추는 맞춤형 자원봉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정애 소장은 지난 2002년 개소한 양양군자원봉사센터의 창립멤버 겸 초대 사무국장을 맡아 태풍 루사와 매미, 산불 등 크고 작은 재난재해 극복에 참여하며 자원봉사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는 자원봉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03년부터 양양자원봉사대학을 개설해 지난해까지 13기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양양연탄은행을 자원봉사센터 산하 기관으로 설립하고 쌀 나누기도 함께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자원봉사활동의 기반을 구축했다.
김 소장은 앞으로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연탄나누기와 사랑의 쌀 나누기를 집중적으로 전개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4월에는 자원봉사릴레이, 5월에는 어린이 날 및 어버이 날 행사, 6월 양양문화제, 7월 피서철 자원봉사 활동, 9월 양양송이축제, 10월 연어축제, 11월까지는 단풍철 지원활동 등 맞춤형 자원봉사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양양군청 공무원 20년과 정다운 마을 재활교사 3년 경력의 김정애 소장은 “묵묵히 지역과 이웃을 위해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더욱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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