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 제9대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양양 출신의 김광섭(56, 사진)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부회장이 지난달 22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제19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제9대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에 당선됐다.
김광섭 신임 회장은 △쌀 수급조절을 통한 쌀값 안정 △쌀 의무자조금 조기 정착 △농가 경영비 절감 노력 △쌀과 회원이 중심 되는 연합회로 운영 △시군 및 도연합회 활동을 통해 진정한 농업인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농업은 우리민족의 근간이입니다. 최근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굳은 믿음과 신념으로 더 많은 땀방울을 흘리겠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2004년 고향인 강현면 물치로 귀농한 후 3,300여㎡의 논농사로 시작해 현재 30만㎡를 경작하며 쌀농사로만 연간 1억7,2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그는 고령화로 인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대신해 대규모 위탁영농을 하면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 꾸준히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위해 육묘장도 조성하는 등 선진영농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지난 2012년에는 제32회 강원도 농어업 대상에, 지난 2013년에는 식량산업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농업과 쌀 생산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쌀 전업농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과 수도권을 오가며 쌀값 보장, 정부와 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지구입자금 상향조정 등의 활동에 나서 성과를 내며 전국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의 식량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쌀 전업농들이 그동안 노력하고 땀 흘린 만큼 제대로 쌀값을 보장받고 권익도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