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제8대 고성군의회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3명의 의원을 배출한 가운데 무소속 함형완 당선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함 당선인의 의중에 따라 8대 군의회 의장단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고성군의회는 다음달 2일 오전 9시 본회의장에서 제8대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실시한다.
함형완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군수 예비후보로 당내 경선에 나섰으나 함명준 전 군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한 후 함 전 의원의 지지선언을 했다. 하지만 함명준 전 군의원이 이경일 군수 당선인과의 당내 경선에서 패배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군의원 가 선거구에 출마해 2위로 고성군의회에 입성했다.
통상 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특별한 경우가 없는 한 다수당, 다선, 연장자를 선임하는 관례로 볼 때 제5, 6대 군의원에 이어 3선에 성공한 함 의원이 다선으로 의장 선출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무소속으로 남을 경우 8대 의정 기간 동안 캐스팅보트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함형완 의원은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대해선 앞으로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갖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8대 고성군의회 개원식은 2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열린다. 이수영 전문기자
■양양군의회=오는 7월 2일 개원하는 제8대 양양군의회의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 양양군의회 정당 분포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봉균·김의성·김귀선(비례대표) 3명과 자유한국당 김택철·김우섭·이종석 3명, 무소속 고제철 의원 등 여야 동수에 무소속으로 구성됐다.
이처럼 어느 한 정당이 양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가운데, 7대에 이어 8대까지 연이은 재선의 무소속 고제철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예정돼 있다. 고 의원이 입당하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은 초선 3명에 재선 1명으로, 전반기 의장은 여당에서 나올 공산이 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우섭 당선인이 징검다리 4선, 김택철 당선인이 징검다리 재선으로 현재 전반기 의장 물망에는 오르고 있지만, 명분싸움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당내 정리도 복잡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역대 가장 많은 기초의원 당선인을 배출한데다, 여당이라는 점을 들어 전반기 의장·부의장 경쟁에서 절대 밀릴 수 없다는 기류가 일고 있어 여야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역에서는 “의장·부의장 선출이 큰 갈등 없이 이뤄져 화합과 협치의 의회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제8대 양양군의회는 오는 7월 2일 오전 8시 30분 본회의를 열어 의장·부의장을 선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의회는 지난 20일 제231회 임시회를 열어 2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하고 제7대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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