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사진) 속초시장은 6·13 지방선거 직후 ‘존경하고 사랑하는 속초시민 여러분!’이라는 글을 통해 “시민들의 엄정하신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 소시민으로 돌아가 여러분과 함께 생활하며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당선인에게 665표 차로 패했다.
이 시장은 “선거운동기간 시민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지면으로나마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차창을 열어 응원의 손을 흔들어 주시고, 따뜻하게 손잡아 주시며 격려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김철수 당선인게도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 행복도시 속초’ 구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속초는 지금 투자여건 성숙으로 개발붐이 일어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이 또한 기회로 삼아 시민여러분이 지혜를 모으면 슬기롭게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선거기간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다소 과열되는 양상이 있었지만, 그 또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제는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바 최선을 다해주시고, 속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하나 된 큰 힘을 모아 주시길 바라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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