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갯마당은 오는 27일 저녁 7시 30분 고성문화복지센타에서 창작국악 ‘7번국도, 나로미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8년 강원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국악, 그 자유로운 울림’ 우수 레파토리로 마련됐으며,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열렸다.
‘7번국도, 나로미터’는 부산에서 시작해 울산(51km), 경주(93km), 포항(119km), 울진(242km), 강릉(357km), 양양(406)km), 속초(423km)를 거쳐 고성(513km)까지 7번 국도를 따라 자아를 찾아가는 여행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철조망으로 단절된 남한의 종점인 고성에서부터 다시 함경도 온성(1196km)까지 온전한 7번국도가 열리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나로미터’는 ‘나’로부터의 거리를 표현하는 말로,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 그리고 감성적 거리가 여행의 주제임을 표현한다. 마지막 씬인 고성(513km)-‘END, New Beginning’ 통일기원 대동 판굿에서는 통일이 곧 온전한 7번국도의 회복이라는 ‘나’와 ‘우리’의 염원을 담았다.
‘7번국도, 나로미터’는 런 갯마당에서 작·편곡한 창작국악으로 전통음악에 현대적 감성과 기법을 더해 남녀노소, 가족단위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