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노인복지관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3층 큰터에서 ㈜시작바이 이명순 THE 나눔 플러스, 제이소울사진관의 재능기부로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웨딩촬영은 결혼한 지 40년 이상 된 노인부부 11쌍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형편이 어려워 한 번도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어보지 못한 부부, 부부만의 사진이 한 장도 없는 부부 등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는 노부부들을 선정했다.
사진촬영 후 액자와 영상을 부부들에게 전달한다. (주)시작바이 이명순 THE 나눔 플러스에서 메이크업, 헤어, 웨딩드레스를, 제이소울에서 사진 촬영을 후원했다.
고성군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노인 부부를 대상으로 한 리마인드 웨딩포토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웨딩포토를 촬영한 올해 결혼 63년 차 황영국(84)·천연화씨(81) 부부는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사진을 촬영하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를 줘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남은 생애를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살겠다”고 고마워했다.
이수영 전문기자
올해 결혼 63년 차인 황영국(84)·천연화씨(81) 부부. 19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천연화씨는 시부모와 시동생 4명을 뒷바라지하며 어렵고 힘든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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