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양양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과반수를 훨씬 넘는 1만931표(61.2%)를 획득해 6,431표(36.0%)를 얻는데 그친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거소우편과 관외사전투표에서는 최문순 후보가 1,316표, 정창수 후보가 709표를 얻어 초반부터 최 후보가 크게 앞서 나갔다. 지역별로는 양양읍과 강현면, 현남면, 서면, 현북면, 손양면 전 지역에서 최문순 후보가 크게 앞섰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과 양양국제공항의 모기지 항공사 유치 등 굵직한 지역현안사업을 약속하고 동해북부선 철도연결 등 정부와의 공조사업에 많은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세를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더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속초시를 비롯해 각 시군에서 최문순 후보에게 보내준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은 국민들이 바라는 합리적인 사고와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실현해 달라는 의미로 받들어 지방정치의 선진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 선거에서 양양지역은 신경호 후보가 8,723표(48.8%)를 얻어 8,222표(46.0%) 획득한 민병희 후보를 501표 앞섰다. 거소우편과 관외사전투표에서는 민병희 후보가 1,059표를 얻어, 신경호(724표) 후보를 앞서 나갔으나, 지역 투표구에서 신경호 후보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수는 총 투표수 1만7,863표 중 더불어민주당 8,047표(45.0%), 자유한국당 7,051표(39.5%), 정의당 692표(3.9%), 바른미래당 600표(3.4%), 새누리당 229표(1.3%), 민주평화당 127표(0.7%), 민중당 99표(0.5%), 대한애국당 34표(0.2%), 녹색당 32표(0.2%), 노동당 16표로 나타났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 13일 양양군실내체육관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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