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전국 단위 자전거대회를 잇따라 개최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지난 16~17일 손양면 학포리 양양 BMX경기장에서 ‘2018 양양 BMX International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 초·중·고·일반부, 마스터부 등 13개 부문에 세계 정상급 선수 2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경기종목은 BMX Racing(레이싱)으로 최대 8명의 선수가 스타트게이트를 동시에 출발한 후 흙으로 쌓아 만든 트랙을 질주해 결승점 통과 순서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재미와 역동성을 더한 익스트림 스포츠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인기가 크게 늘고 있다.
또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양양사이클경기장과 도로 일원에서 ‘2018KBS 양양 전국사이클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KBS와 양양군, 대한자전거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남녀 중·고·일반부, 남자 대학부 등 총 7개 부문에서 100개 팀, 516명의 선수가 참가해 트랙과 도로 위의 최강자를 가린다.
먼저 18~23일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스프린트, 기록경기, 독주, 1LAP, 경륜, 개인·단체추발, 포인트경기, 스크래치경기, 제외경기, 템포레이스, 옴니엄 등 다양한 종목의 트랙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23일과 25일에는 남녀 일반부 도로독주 및 개인도로 경기가 펼쳐진다. 24일에는 아마추어 마스터즈 동호회 선수 500여명이 개인도로 경기와 같은 코스 22.4km 구간(2~3회 순환)을 달리는 ‘2018 마스터즈 사이클 양양투어’가 진행된다.
양양군은 도로경기가 펼치지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경기코스에 군청 공무원과 5개 사회단체 회원 160여명을 교통안전요원으로 배치해 차량을 통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7~9일 도내 13개 팀, 20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사이클 종목 경기가 양양사이클경기장과 도로 일원에서 진행된 바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net
양양군이 최근 잇따라 자전거 경기 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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