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가톨릭관동대와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양캠퍼스의 기능전환을 비롯해 다각도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양군과 가톨릭관동대는 지난달 31일 가톨릭관동대 마리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양양군수 권한 대행인 신이선 부군수와 가톨릭관동대 천명훈 총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양양고속도로와 강릉KTX가 연이어 개통됨에따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남북관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관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공동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양신항만·철도 등 국가주도 계획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 △북방무역 중심지와 관광거점 역할 수행 위한 상호 노력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의 활용방안 모색 △지역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지역의 장기 현안과제인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 부지 활용방안과 관련해, 매각을 통한 민간사업자 유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복합공간으로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타당성 검토 용역을 준비하기로 했다.
또, 양양신항만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친환경 복합해양항만 분야 전문가인 가톨릭관동대 김규한 교수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호열 양양군 기획감사실장은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스마트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강구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과 가톨릭관동대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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