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정부와 협의해 예비타당성 면제받아 추진”
윤승근 “실시설계와 착공만이 남아…조기착공 노력”
신준수 “원암~천진 도로 용도변경해 고속도로로”
고성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6·13지방선거 고성군수 후보자 TV토론회가 지난 7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이경일 후보, 자유한국당 윤승근 후보, 바른미래당 신준수 후보 간 3자 대결로 열렸다.
각 후보의 기조연설에 이어 공통질문인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을 위한 복안과 대책에 대한 해법을 놓고 후보자 간 차별된 견해를 보였다.(답변순) 신준수 후보는“고성의 고속도로시대를 열겠다. 원암~천진 간 우회도로를 용도변경해 고속도로로 만들고 천진~간성 간 고속도로를 신설하며 금강산관광도로도 고속도로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승근 후보는“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거진~현내 구간은 제 임기 내에 개통했고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은 지난 98년 기본설계가 끝났고 실시설계와 착공만이 남았다. 조기 착공되도록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경일 후보는“ 국책사업을 군수가 할 수 있는가. 지난해 1월 고속도로건설 5개년계획에 고성 연장이 반영돼 있다. 문제는 예비타당성 검토과정이다. 남북교류사업이 본격화하면 정부와 협의해 예비타당성 검토를 면제받아 연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공통질문인 수산자원 증대방안과 어민 지원대책, 세 번째 공통질문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성군의 중장기 발전계획에도 각 후보자들은 각기 다른 처방전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경일 후보는“ 50개 벤처기업을 유치, 일자리 만들어 5천명의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근 후보는 ”고성 제생병원과 연계한 시니어 타운과 라이프 시티를 조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준수 후보는“ 전국 최초로 현역병사 1만명 이상 주소지 이전, 고성군민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별질문으로 이경일 후보에겐 남북 임업교류 전진기지 조성 공약 지원책과 활성화 방안, 산불진화를 위한 카모프 헬기 고성군 상시 대기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질의했다. 윤승근 후보에겐 남북교류사업 중 명파리 고성공단 설치 공약 구체적 방안, 고성군의 인구유입을 위한 근본대책을 물었다. 신준수 후보에겐 인구 7만 유치 공약의 실현 방법 및 가능성, LNG열병합발전소 추진 전략에 대해 질의했다. 한 후보자 당 7분의 시간을 준 주도권 토론이 2회 실시돼 그동안 후보자별로 의혹을 사왔던 예민한 문제들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수영 전문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