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하 양양군수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이종율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김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율 후보의 예비홍보물 게재내용 중 상당부분의 수치와 사실내용이 실제와 다름에도 사실인 양 배포한 것은 전형적인 허위사실”이라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 측은“ 2017년의 부채상환 금액을 34억원으로 게재했는데, 실제로는 114억원이며, 교부세 추가분은 117억원임에도 홍보물에는 250억원이라고 표시하는 등 수치의 상당부분이 사실과 달랐다”고 밝혔다. 또 ”아직 의회에서 의결하지 않아 공개될 수 없는 2017년 회계연
도 결산서를 입수하게 된 경위를 밝혀야 하고, 관련법에 따라 결산서는 상세하게 공개되고 있음에도 마치 김 후보가 공개하지 않은 것처럼 오인하게끔 공약으로 발표한 것은 비방에 가깝다”면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종율 후보는 지난달 23일 후보자토론회에서 사전 홍보물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5일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는 이 문제는 검찰에서 밝히면 된다고 대응했다.
또“ 2017년 회계연도 결산서는 군의회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고, 정확한 근거자료를 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