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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째 도로공사 중단 생활불편” 호소
‘고지대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금호3지구 주민들
등록날짜 [ 2018년06월11일 21시25분 ]
장마철 절개지 토사유실 우려 / 속초시 “시공사 곧 공사 재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고 마을 한 가운데 땅만 파놓고 7개월째 공사가 중단돼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조금 있으면 장마철인데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돼요.”
지난 4일 오후 속초관광수산시장 주차장 후문에서 사십계단 정상으로 올라가는 마을 입구에서 만난 70대 주민(여성)은 도로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에 분통을 터트렸다.
이 주민은“ 마을에 도로가 난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지난해 11월 공사가 중단된 후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답답하다”며 “빨리 공사가 재개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일부 구간은 생각보다 도로가 넓지 않아 도로가 개통돼도 제대로 기능을 못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속초시는 수 십년간 리어카 하나 올라 갈 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금호3지구(사십계단 일대) 고지대 주민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고지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곳은 가파른 언덕길이 아랫동네와 윗동네(사십계단 정상)를 연결 하는 유일한 통로여서 주민들이 그동안 다니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더욱이 이 일대 277가구 대다수가 노년층이여서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화재나 긴급환자가 발생해도 차량 접근이 어려워 주민들은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많은 기대감을 가졌다.
하지만 이날 찾은 공사현장은 주거환경개선이라는 당초 목적을 무색케 했다.
현장에는 공사가 중단된 지 오래돼서 그런지 공사장비는 보이지 않았고,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시설물 등이 설치돼 있었다.
마을 한 가운데 부지는 붉은 속살을 드러낸 채 깊게 파여 있었고, 아랫마을과 윗마을을 연결하는 도로 부지에는 공사자재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그나마 콘크리트 옹벽이 설치된 도로 왼쪽과는 달리 도로 정면과 오른쪽은 붉은 속살을 드러낸 절개지가 공사 중단 이후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토사 유실로 절개지 가옥 시설물들의 붕괴위험이 우려됐다. 토사 유실로 도로 시작 지점인 아랫마을의 피해도 예상됐다.
문제의 도로공사는 지난해 6월 착공돼 전체 140여m 구간 중 70여m만 진행된 채 시공사의 내부 사정으로 7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시는 당초 올해까지 총 43억원을 들여 금호3지구에 도로 2개 노선(504m), 보행자전용도로 1개 노선(58m)를 개설하고, 소공원(246㎡) 조성, 빈집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현재 문제가 된 도로공사는 시공사의 내부 사정과 윗마을 도로부지에 편입 된 한 가옥의 토지보상작업이 늦어져 부득이 하게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윗마을 도로부지 편입 가옥에 대한 보상작업이 최근 마무리 된데다 시공사도 7일부터 공사장비를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곧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며“ 장마철 피해예방도 병행해 공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명진 기자
7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금호3지구 고지대 주거환경 개선사업 공사현장.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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