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성군의 가장 핫한 현안인 경제 살리기 방안과 대표공약을 후보자들에게 물었다.
■고성 경제 살리기 방안=더불어민주당 이경일 후보는 고성군의 숙원사업인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와 국제 남북평화 관광지역 조성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동해선 철도 제진~강릉 간 연결에 따른 남북교류 평화물류산업단지 유치와 남북고성 공동어로수역 상설화, 북고성 황폐지 복구 사업, 남북 농축산업 상생 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생활에서 실제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등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윤승근 후보는 지역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행정의 최우선 방향을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서고속화철도 배후도시 개발, 농가소득 연간 5천만원 달성 추진, 해양심층수산업 활성화, 대량생산 위한 명태 전문연구센터 유치, 연어양식 특화산업 기반 조성,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회적 공공일자리 확충,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지원, 고령화사회 노인 일자리 지원 등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신준수 후보는 최북단 수복지역 특성을 살려 지역 부대장 및 국방부와 협의해 의무복무사병의 복무기간 중 복무지역 주소이전 시범사업을 우리나라 최초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생활인프라를 강화해 수도권 베이비부머세대와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특화된 귀농귀촌정책을 시행하고 대형병원을 유치해 인구 7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남북 상황이 호전되면 개성공단처럼 고성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 공약=이경일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잘 먹고 잘사는 고성을 위해 1천억 투자유치와 1천개 신규 일자리 창출, 인구 5천명 증가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유망 벤처기업 50개 유치와 향토관광기업 50개 육성을 목표로 했다. 또한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입주기업이 현재 식품으로만 한정되어 있는데 이를 다양한 영역의 산업구조로 개편하고, 산업단지 지원센터와 군청 내에 전담부서를 신설해 상담부터 창업, 육성, 자금지원, 공장 신축, 기업 정착 등 원스톱 지원시스템 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승근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교류 재개 움직임이 구체화됨에 따라 통일 대비 고성군의 역할론 선점을 들었다. 윤 후보는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 추진, 동해북부선 철도 제진~강릉 간 조기추진, 남북 고성 통일특별자치군 지정, 고성 통일관광형 특화발전지구 조성, 설악-금강 국제관광벨트 랜드마크 조성, 동해안 남북 공동어로구역 설정, 한반도 DMZ 국제평화스포츠대회 개최, 통일대비 새터민 정착 희망마을 조성, 남북 공동 연어특화양식장 조성과 북한 산림녹화용 묘목 및 양묘장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준수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고성군 인구 7만 달성을 내세웠다. 군인 출신으로 8년 전부터 고성군에 군인아파트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군인아파트 1,373세대를 유치해, 134세대가 입주 중이라고 밝혔다. 속초 거주자들이 모두 입주하면 약 3,500명의 인구증가를 예상했다. 지역 내 병사들의 주민등록 이전으로 약 1만2,000명의 인구증가가 가능하다. 용촌, 청간, 아야진 등 속초 인근 해변부대를 옮기고 명품 주거지역을 만들면 약 3,000명의 제대군인, 퇴직자들이 유입될 수 있다고 했다. 제생병원 개원, LNG 열병합발전소, 고성평화산업공단을 유치도 제시했다.
이수영 전문기자
거리 인사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일 후보
거리 인사하는 자유한국당 윤승근 후보
거리 인사하는 바른미래당 신준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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