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맞아 양양관내 민관군이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의 적기영농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양양군의 농업인구는 2010년 3,063명에서 2015년 2,496명으로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고령농업인 비율은 32%에서 40%로 늘고 있어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현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과수농가의 경우 꽃따기와 열매솎기, 봉지씌우기 등 핵심작업이 시기적으로 4~5월에 집중되고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적기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촌일손돕기추진단을 두고, 군청 공무원과 기관 및 사회단체, 지역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범군민적인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양양군청 18개 실과소와 양양소방서, 양양공항, 생활개선회, 군부대 등에서 615명의 인력이 농촌일손돕기 현장에 투입돼, 모두 44농가, 23.5ha 농지의 과수 적과작업을 지원했다. 양양군 공무원들은 부서별로 최소 두 차례 이상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양양소방서도 내달 5일 한 차례 더 자원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군은 숙련이 요구되는 농작업에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전문인력이 입회해 지도하고 있으며,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대상 농가당 10여명 단위로 인력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청 공무원들이 서면 과수농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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